지난 8일 스위스 비엘에서 발생, 경찰관이 중상을 입은 총격사건의 용의자인 67세 노인 페터 한스 노이블은 오랜 기간 경찰과의 '대치'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통신 AP는 12일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노이블의 집에서 압수한 문건을 분석한 결과, 은퇴한 수학자인 그는 자신의 죽음을 헤아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노이블은 자신의 집이 법원의 경매 결정으로 강제매각된 것에 반발, 항의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8일 자정 무렵 집 주변에 몰려든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서 도주했다.
노이블이 쏜 총탄에 맞은 경찰관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해 나흘째 그를 추적하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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