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커크 USTR대표 '한미FTA' 의견 수렴

2010-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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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과 관련해 이 지역 한인사회와 미 업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다이앤 왓슨(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주최한 조찬모임에 참석한 데 이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과 한미 업계 대표들이 모인 LA시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도 한미 FTA 비준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커크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가 미국과 한국을 위해 해야 할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한미 양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만나 FTA 비준에 대해 진전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국 측 파트너들과 실무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에서 어떤 문제가 정말 해결돼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미 전역을 돌며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LA지역에서도 한미 업계 지도자들을 만나 한미 FTA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 유익한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 행사는 김재수 LA 총영사와 김춘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 지역 미국 재계 인사와 한국기업 지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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