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로 휘발유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이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이란은 주요 석유 생산국이기는 해도 정제 능력이 부족해 국내 휘발유 수요량의 3분의 1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마수드 미르 카제미 이란 석유장관은 최근 이란이 석유화학 시설을 휘발유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비상조치를 가동하기 시작해 국내 수요량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6천650만ℓ의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란은 이제 더 이상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란 정부는 현재 '이맘 호메이니'를 비롯한 석유화학 시설 3곳에서 1천500만ℓ의 고옥탄가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석유화학 시설 7곳도 휘발유 생산시설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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