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이 최근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에 단독 합격한 것을 놓고도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은 지난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한 명을 뽑는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뒤 지난 1일자로 특별채용돼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당시 프랑스어 부문에는 17명이 응시했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을 특채한 상황에서 올해 인력정원을 다시 한명 늘려 전 전 원장의 딸을 합격시킨 것이어서 채용경위와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전씨의 딸은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서 선발됐다" "심사위원 5명 가운데 외부 감사위원 3명과 내부 감사위원 한명은 전씨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고 내부 감사위원 한명은 동점을 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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