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푸틴과 단독 회동

2010-09-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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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회의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블라디미르 푸틴과 단독 회동을 하고 에너지·자원 개발을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국제 공동조사와는 다른 결론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푸틴 총리는 정권 실세로서 오는 2012년 차기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에너지와 자원, 조선과 같은 기간산업 분야의 러시아 유력 경제인 12명과 간담회를 한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에는 야로슬라블로 이동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산업화 과정에서 채택했던 민주주의와 경제의 동반 발전전략 모델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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