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이후, 外人 서서히 순매수로 돌아설 것"...<대신證>

2010-09-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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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대신증권은 9일 만기일이 금리동결에도 큰 충격없이 마감했다며 만기일 이후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도 서서히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9월 만기일은 외국인이 종가에 200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를 쏟아냈지만, 강력한 스프레드 매수가 지속되면서 기관의 매도차익잔고도 2000억원 청산되며 충격이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은 6000계약이 롤오버(이월) 됐는데, 평소에 2만계약 가까운 매도포지션이 롤오버됐음을 감안하면 매우 적은 수치"라며 "외국인의 롤오버된 매수차익잔고가 8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외국인의 투기성 선물 포지션은 순매수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기일의 특징은 2만 계약에 이르는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수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만기일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수는 12월물에 대한 강한 베팅을 의미한다"며 "외국인들은 만기 지수 이후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이는 차익거래의 수익확정에 불과한 것이고, 이들은 선물시장에 이어 주식시장에서도 서서히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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