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컨테이너 평택항 물동량 처리 그래프/평택항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일 지난 8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만725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달에 처리한 3만2065TEU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품목별 화물수송을 살펴보면 전체 처리한 56만2146t 중 방직용 섬유 및 제품이 45만914t으로 가장 많이 처리됐다. 이어 동·식물 생산품 1만6470t, 비철금속 및 제품 1만6215t, 기계류 및 부품 1만438t 등의 순으로 처리됐다.
서정호 평택항 사장은 "중국과의 최적의 교역항인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리적 이점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물동량이 30만TEU를 넘어서 이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4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30개 무역항 중 유일하게 6% 증가율을 기록하며 처리한 37만7513TEU보다 19%가 증가한 수치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한·중 국제여객선 항로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2010 한중해운포럼'에 초청돼 평택항의 현황과 경쟁력, 미래발전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려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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