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카드 수수료 담합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카드사 CEO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수수료 담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지난 2007년 카드사들이 담합을 통해 결제정보처리(VAN) 업체에 지급할 수수료를 인하했다가 2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내리는 등 카드사의 수수료 담합 문제는 공정위는 관심 사항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 과거의 일을 거론하며 미리 당부를 한 것이지 특별한 사건이나 사고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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