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보험ㆍ신탁→퇴직연금 전환 빨라진다

2010-09-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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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퇴직금제도인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에서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이 점점 빨라질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 가입된 퇴직연금의 적립금 규모는 18조9천898억원으로 지난해 말 14조248억원에 비해 35.4% 증가했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 수는 7만8천517개(가입자 180만7천642명)로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의 15.3%에 해당한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도입률은 32.0%이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의 적립금 잔액은 19조9천176억원으로 지난해 말 23조3천551억원에 비해 14.7% 감소했다. 내년부터는 추가 불입이 금지되는 등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은 더 이상 퇴직금제도로서의 제구실을 할 수 없게 된다.

퇴직연금 제도 유형별로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이 전체의 67.3%인 12조7천761억원,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이 20.2%인 3조8천421억원이었다.

개인형 퇴직계좌(IRA)는 1조8천406억원(9.7%), 기업형IRA는 5천311억원(2.8%)으로 각각 집계됐다. 퇴직금 중간정산 재원의 적립수단과 노후자금 운용수단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IRA는 올해 들어 2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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