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후 전 연령층에서 자살률 증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10대에서 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대에서 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19세의 경우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6.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운수사고로 4.4%, 3위는 암으로 3%가 그 뒤를 이었다.
20-29세의 경우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25.4%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운수사고로 9.8%, 3위는 암으로 5.3%였다.
30-39세의 경우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31.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암으로 17.6%, 3위는 운수사고로 8.1%였다.
더 큰 문제는 자살률이 10대 이후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
10세-19세의 경우 인구10만명당 지난 2008년 자살률이 4.6명이였으나 지난해 6.5명으로 늘었다.
20세-29세의 경우 22.6명에서 25.4명으로, 30세-39세의 경우 24.7명에서 31.4명으로, 40세-49세의 경우 28.4명에서 32.8명으로, 50-59세의 경우 32.9명에서 41.1명으로, 60세-69세의 경우 47.2명에서 51.8명으로 자살률이 높아졌다.
70세-79세의 경우 72.0명에서 79.0명으로, 80세 이상의 경우 112.9명에서 127.7명으로 자살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4만6942명으로 전년보다 829명 증가했다.
이 중 자살 사망자 수는 1만5413명으로 전년보다 2555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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