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부친 프랑스서 사망

2010-09-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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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친 이안 캐머런(77)이 숨졌다고 영국 총리실이 8일 발표했다.

이안은 휴일에 갑자기 쓰려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심장이 마비되는 합병증이 나타나 회복되지 못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예정된 `총리와의 질의'를 취소한 채 부친이 입원 중인 프랑스의 병원으로 달려갔으며 부친의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다리가 기형인 상태로 태어난 이안은 신체적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식 중개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해왔으며 부동산 회사인 존 D 우드사의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3월 ITV와의 인터뷰에서 부친에 대해 "1930~1940년대에 장애인으로 지낸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그는 용감했다"면서 "낙관적인 생각을 지닌 나에게는 엄청난 영웅"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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