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속은 쇳물온도 측정장치를 공급하는 우진일렉트로나이트에 몰리브덴 제품을 납품하는 포스코의 2차 협력기업으로, 종업원 7명에 23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정준양 회장이 지난 8월 시화공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공단이 주조ㆍ금형ㆍ용접 등 제조업 전반에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 생산기반 기술산업인 ‘뿌리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고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하나금속 방문 후 반월공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굿스틸뱅크 김기석 사장, 남광엔지니어링 이상길 사장, 이디엔텍 김기영 사장 등 중소기업인 11명을 초청해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추석에도 협력기업에 1300억원 규모의 협력작업비와 납품대금, 공사비를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해 자금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통상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작업비는 14일까지 실적을 계산해 추석연휴 전인 17일에 일괄 지불하고, 자재 및 원료 공급사의 경우는 매주 화, 금요일에 결제하던 것을 14~20일 매일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아닌 일반기업에 운영하던 외상 일수도 10일부터 기존 60일에서 40일로 단축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반기업의 경우에 5000만원을 초과할 때 50%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을 구매카드로 60일 이후에 지불해 왔지만, 포스코는 이번에 40일로 단축해줌으로써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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