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결혼이민 온 중국인, 통역관 쓰겠다 "

2010-09-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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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우근민 제주지사는 9일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위해 제주로 결혼이민 온 중국인 여성들을 통역관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1차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서 "제주도내 주요 상가에 중국인 쇼핑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인 통역관을 배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제주시내 상가에서 중국인 통역을 맡고 있는 인력은 10명에 불과한 상태"라며 "최소 30명에서 5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제주 농촌지역엔 결혼이민 온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이어 "중국인을 통역관으로 쓰는 상황을 중국 CCTV 홍보에도 활용하겠다"며 "중국 관리들이 그걸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 우리가 제주여행 가니까 중국인 취직자리가 생겼다고 좋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목표를 세우고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63만2354명.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25만8414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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