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가 7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1경기 만에 인천시 연고팀으로 처음으로 단일시즌 관중 9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17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통해 인천 연고팀 시즌 최다 관중의 기존 기록인 작년 84만1270명을 1년 만에 넘어선 데 이어서 또 한 번 의미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06년까지 인천시 연고 야구팀의 최고 관람객 기록은 태평양돌핀스의 1994년 기록인 47만6277명이다. 그러나 2007년 60만 관중, 2008년 70만 관중, 2009년 80만 관중 돌파를 차례로 이뤘으며 올해는 90만 관중도 넘겼다.
SK는 이러한 관중 증가세에 대해 "SK가 2007년부터 추진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과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선수단의 호성적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올해는 그린스포츠를 추진해 야구장에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바비큐 존'·'커플 존'·'그린 존' 등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SK는 올해 유소년을 위한 '새싹야구장', 여성전용공간인 '파우더 룸',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개방형 '와이파이 존' 등을 야구장 내에 구축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SK는 남은 잔여 홈 5경기를 통해 약 95만명의 관중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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