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일본의 인기 걸그룹 SKE48이 한국 무대에 오른다.
2008년부터 할동해온 인기 그룹 SKE48는 오는 10일 KBS홀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드라마어워즈 2010' 무대에 초대받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리더 격인 마쓰이 레나(松井 玲奈.19)를 비롯해 기자키 유리나(14), 이시다 안나(14), 오기소 시오리(17) 등 7명의 멤버가 오른다. 이들은 9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에 앞서 마쓰이 레나는 7일 인사차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을 방문, 강기홍 원장과 만나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고 또 첫 무대라 설레고 긴장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본고장 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멤버들 역시 첫 한국 공연으로 들떠있다"고 전하고 "이번 무대를 계기로 한국을 자주 찾고, 또 좋은 공연으로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강 원장은 청사 내 하늘공원과 한국의 의식주 등을 설명하면서 "일본 내 한류가 정착했고 최근엔 K-POP 걸그룹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렇게 일본의 인기 걸그룹이 한국에서 공연하니 정말 뜻깊은 일"이라며 "일방적인 소비가 아닌 대중문화의 균형 있는 상호교류와 협력이 한일 양국간의 거리를 더욱 좁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거점에 둔 톱 걸그룹 AKB48은 전국 진출을 겨냥해 나고야(名古屋)시 사카에(榮)에 전용홀을 마련하고 2008년 7월부터 활동하기 시작, 콘서트 공연과 TV 출연, 그리고 각종 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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