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KBS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제작진이 해외에 체류하며 방송 녹화를 잇따라 펑크내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에 대해 하차 결정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8일 "신정환씨가 이전에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 6일 녹화에도 사전 예고 없이 불참한 이상 교체하기로 했다"며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이 프로그램에서 지석진과 함께 공동 MC를 맡고 있다. 제작진은 6일 신정환 대신 개그맨 이수근을 대체 투입해 녹화를 마쳤다. KBS는 사실 확인 후 출연 제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MBC는 8일 진행할 예정이던 '황금어장' 중 신정환이 출연하는 '라디오 스타' 녹화를 취소했다. MBC 관계자는 "신정환씨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녹화 취소를 결정했다. 7일 MC들과 게스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민희, 안정훈, 이인혜 등 아역 배우 출신 연예인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를 해 둔 방송분이 축적돼 있는 만큼 우선은 기존 녹화분을 방송한 뒤 추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MBC는 신정환이 일부 보도대로 해외 원정 도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한 뒤 출연 제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SBS E!TV '신정환 PD의 예능제작국'은 이미 2주 전에 녹화를 모두 마친 상태라 예정대로 신정환이 참여한 녹화분을 방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방송은 그대로 나갈 것"이라며 "아직 시즌2 계획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