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어린이재단, 우유 나눔 캠페인 협약 맺어
밀크프린스 캠페인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우유 나눔 펼칠 것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어린이재단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 나눔 프로그램인 ‘밀크프린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8일 오후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이와 관련 공동 캠페인 협약을 맺는다.
‘밀크프린스 캠페인’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우유 급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일반 국민들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무상으로 우유 급식을 받게 된다.
어린이 한 명에게 1년간 우유를 지원하는 비용은 20만원이 조금 넘는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1년 동안 지정된 아이들에게 우유 기부 약정을 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개인들의 경우 어린이재단 기부 시스템을 통해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우유 급식률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다. 초중고 학생 2명 중 1명만이 우유 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을 뿐이다. 일부 지자체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이 많다. 아이들에 대한 우유 급식 지원을 더 늦출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우리 흰 우유처럼 어린이 발육에 필수적인 음식물을 체계적으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우유를 마시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아직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기업과 국민들이 밀크프린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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