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 측, 최희진에 '법적 대응 안한다'

작사가 최희진씨에 대해 태진아·이루 측이 법적 대응 없이 이번 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원(ONE)에서 태진아·이루 측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태진아·이루 측의 법률대리인 조광희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희진씨의 사과 각서를 공개하며 "여러 일이 있었지만 사과를 받았고 또 최희진씨가 각서에 작성한 대로 자중하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가 돌연 입장을 번복한 까닭에 대해 "이번 일과 관련 최희진씨에 관한 증거 자료를 수집했는데 사법적인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우리의 입장에 부담감을 느낀 듯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씨는 이날 기자회견 앞서 원의 사무실을 찾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한때 그녀가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태진아·이루에 대한 사과 각서를 작성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달 10여일 간 펼쳐진 태진아·이루와 최씨 간 공방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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