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지(Gee)' 노래 거꾸로 듣기 논란 속 화제

2010-09-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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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 노래 등을 거꾸로 재생하면 저속한 가사가 들린다는 주장의 동영상이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gee(지) 거꾸로 듣기', '미쳤어 거꾸로 듣기'가 화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동영상은 선교사로 추정되는 한 남성 강사가 '미디어의 실체'라는 강연을 하며 대중 가수의 노래를 '음란하다'고 소개하기 시작하고 있다.
 
동영상 속 남성은 "소녀시대 등 인기 대중가수들의 노래가 음란한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며 "그 중 소녀시대의 '지'를 백워드 매스킹하면 성관계를 뜻하는 다양한 표현이 내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백워드 매스킹'은 음악을 거꾸로 재생했을 때 숨겨진 메시지가 들리게 하는 녹음 기술. 이 남성은 소녀시대의 '지'를 80% 느리게 들려주었다.
 
이어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 여러 번 들었다. 그런데 이걸 (거꾸로) 돌렸더니 (괜찮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며 "제 안의 음란함이 (노래에)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담비의 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남성은 "손담비는 크리스천이지만 손담비 노래를 만든 건 용감한 형제"라며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거꾸로 돌리면 (가사가) 더러워서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본래 음악을 거꾸로 돌리면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건 당연하다", "말도 안 되는 억지다", "거꾸로 들어봐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등 동영상을 올린 남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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