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스마트폰이나 넷북으로 미소금융 대출심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관련 기기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증했다. 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위한 스마트폰 앱 및 넷북 기증식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세번째), 진동수 금융위원장(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넷북으로도 미소금융 대출 심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SK그룹은 7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찾아가는 미소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넷북 전달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미소금융 서비스란 시장 상인들이 미소금융 대출 상담을 위해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즉석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장에서 신용등급 등을 조회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이 지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선으로 대출 희망자의 신용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장비가 필요하다. 이를 SK그룹이 기증키로 했다.
SK그룹은 1억원을 들여 대출심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넷북 50대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증했다. 또 미소금융 지점 직원이 원할 경우 스마트폰 이용요금을 대폭 할인해줄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지점을 찾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밀착지원을 통해 미소금융이 추구하는 지속적인 자활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정만원 SKT 사장,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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