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는 7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중앙공원길/문화회관길 일방통행과 관련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인천시가 시행한 도로교통체계 조사 용역에서 일방통행 시행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된 중앙공원길/문화회관길 일방통행 방안에 대해 교통전문가 및 주변상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일방통행 시행여부 등을 결정코자 이날 개최됐다.
현재 일방통행 대상구간으로 검토되고 있는 중앙공원길/문화회관길의 경우, 송도경제자유구역과 남북간 연결도로인 경원로와 남동로의 도심 통과구간의 보조간선도로로, 두 도로의 통과 교통류를 분산시키는 우회도로의 기능을 갖고 있는 도로다.
지역적으로는 주변에 백화점 등 대형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종합터미널, 인천시청 및 지방경찰청 등 관공서가 위치해 상업․업무의 복합적 지역특성으로 인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교통량이 집중되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보행자 편의증진의 방안으로 일방통행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방통행의 경우 교통소통력 증대 및 보행환경 개선 등 상당한 개선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우회거리 증대 및 접근성 약화 등 주변지역 거주 주민과 상가 영업활동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행여부는 주민설문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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