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엔고 이용 해외 M&A 급증

2010-09-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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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엔고의 이점을 활용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조사회사인 레코프데이터의 집계 결과 올 1∼8월 일본 기업에 의한 외국 기업 인수합병은 금액 기준으로 작년 동기대비 약 50% 급증했다.
인수합병 건수는 239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2.6%, 금액은 2조3천300억엔으로 49.9% 증가했다.

일본기업의 해외 M&A 가운데서는 미쓰이물산 등에 의한 미국 천연가스개발사업 참여가 3천960억엔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통신회사인 NTT의 남아프리카 통신사업 인수가 2천860억엔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의 재무구조가 유럽이나 미국 기업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엔고를 무기로 공격적인 M&A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해외 M&A 통계는 조사회사마다 인수.합병의 기준이 달라 차이가 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지난 3일 보도에 의하면 톰슨 로이터의 집계결과 올해 1∼8월 외국기업 인수.합병 건수는 312건으로 지난해보다 36%(83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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