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 베이징 찍고 LA… “글로벌 거점 급피치”

2010-09-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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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LA점 외관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CJ푸드빌의 '비비고'가  최근 중국 베이징 진출에 이어 6일 미국 로스엔젤리스(이하 LA)의 웨스트우드 빌리지(이하 웨스트우드)에 추가로 오픈하며 전세계에 비빔밥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비고 LA 매장이 입점한 웨스트우드는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와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유명 글로벌 외식 기업의 매장들이 입점 해 있는 LA 지역 내에 핵심 상권 중 하나이다.

비비고 관계자는 “웨스트우드는 최신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타 문화에 대한 관심 및 수용도가 높은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에 미국 첫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개념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는 재료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글로벌 확산이 가능토록 표준화했으며 미국 현지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메뉴도 선보인다.

LA 매장 역시 비비고라이스, 돌솥비빔밥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타파스(Tapas) 형태의 한식 메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 음료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밥, 소스, 토핑을 선택해 비빔밥을 조립하고 계산까지 완료, 원하는 비빔밥을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은 동일하다.

특히 LA 매장은 현지인들의 선호하는 그릴 메뉴와 소주 칵테일을 개발해 타 매장과 차별화했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는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해 있어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성도 높다"며 "비비고를 통해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지 음식 문화와 결합해 건강하고 트렌디한 형태의 한식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2011년 뉴욕에 비비고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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