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0명에 이르는 연합군이 수주일 내에 아프가니스탄에 증파될 수 있다고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비공개리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이 같은 병력 증파 제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다.
나토 소식통에 따르면 증파 필요성이 제기된 2천명의 병력 중 최소한 750명은 아프간군을 훈련시킬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나토 소식통은 증파될 병력의 상당수는 미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CNN은 미군 증파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나토군 관계자들이 수일 내에 회원국들의 증파 약속을 논의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미군이 증파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승인한 3만명의 미군 추가 병력 증파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