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6일 10·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 '대안과 실천'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1997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일으킨 '민주주의의 물결'과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의 물결'에 이어 정의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며 "제2창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취약지역인 영남 특별대책 수립 ▲예비내각제 도입 ▲지구당 제도 부활 ▲최저임금제 개선 및 불공정 거래 관행 차단 ▲고교의무교육 추진 ▲국공립보육시설 15%로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야권대통합과 관련, "2012년 총선 전에 국민참여당을 비롯한 민주정부 10년 세력을 하나로 결합한 단일정당을 만들겠다"며 "그 후 2단계로 반(反) 한나라당 세력과 정책연합을 통해 대연합의 내용과 틀을 만들고 2012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로 민주개혁 연립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야당세력과 상설적인 '정책연합기구'를 구성하고 마지막으로 대선 전에 후보 단일화로 '민주개혁연립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역지역인 영남지역 배려를 위해 영남지역 5개 시·도당에 각 1인씩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하는 것과 정책위원회를 예비내각제로 전환해 인재 발굴 시스템을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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