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객실 "디자인 확 바뀐다"

2010-09-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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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단장된 KTX 일반실 모습

   
 
▲ 새로 바뀐 KTX 특실 모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레일은 KTX의 일반실과 특실의 객실 디자인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단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객실 디자인의 핵심은 좌석 시트의 외피와 바닥 카페트의 색상이다.

우선 특실의 좌석 색상은, 기존 회색 계통에서 브라운 계열의 물방울 패턴으로 변경 도입한다. 바닥의 카페트 역시 기존의 옅은 초록색 계열을 다크블루 계열의 색에 장미 문양을 넣는 스타일로 변형한다.

일반실의 경우는 녹색 계열인 좌석 색상을 블루 계열에 개나리의 문양이 삽입된 형태로 바꾼다. 고무 바닥재는 원형이 복원되도록 청소가 실시된다.

더불어 일반실과 특실의 독서등은 기존의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변경하고 팔걸이 역시 교체해 객실의 시설 개선을 꾀한다.

코레일은 객실 디자인 변경에 1편성(1편성은 객차 20량) 당 4억8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KTX는 총 46편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6월부터 디자인 전문가의 검토 및 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코레일 디자인경영 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변경된 디자인을 확정 발표했다. 10월 중에는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병수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품평회 후 2편성(36개 객실)에 대한 변경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고, 오는 2013년까지 전편성에 적용하겠다"며 "이번 새 단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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