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땅콩 아이스크림.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 우도 특산물인 땅콩이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했다.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우도땅콩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상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80만여 명이 찾는 우도에서 새로운 관광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엔 땅콩을 주원료로 하는 제품은 없는 상태다. 단지 콘류나 아이스바에 분쇄 땅콩을 장식용으로 쓰는 정도다.
이 아이스크림은 우도에서 생산한 땅콩 분말이 10%이상 첨가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안정제, 착색, 착향료 등 인공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도에선 230농가 142ha 면적에서 땅콩을 재배하고 있다. 대부분은 생땅콩과 알땅콩, 볶음땅콩으로만 가공돼 판매됐다.
문영인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내년부터 우도 지역에서만 특화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땅콩의 부가가치를 키우고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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