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8월 미국시장 판매 동향'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60만1000대로 닛산 59만9000대보다 앞섰다.
하지만 8월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4.5% 줄어든 8만6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1.4% 감소한 8만6000대를, 기아차는 19.2% 줄어든 3만2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외국 업체 중에서는 클라이슬러의 선전이 눈에 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미국 정부 정책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클라이슬러는 1년 전과 비교해 6.9% 증가한 9만9000대를 판매했다.
도요타ㆍ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저연비차 교체 지원' 정책으로 판매가 급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소형차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는 전년동기대비 34.1% 급감한 14만8000대를 판매했고, 혼다는 32.7% 줄어든 10만9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편 1~8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GMDL 18.6%로 1위에 올랐다. 포드(15.6%) 크라이슬러(10.0%) 도요타(14.9%) 혼다(10.9%) 현대ㆍ기아차(8.7) 닛산(7.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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