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국 주재 유럽 기업들이 2일 중국에 공정한 시장 접근과 경쟁을 촉구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상공회의소는 성명서에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불공평한 법률과 부당한 규제가 해외 기업들의 중국 사업 확장을 단념시킨다고 밝혔다.
자크 드 보아시종 유럽연합 상공회의소장은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 확장을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럽 기업들이 직면한 장벽에 대해 토로했다.
보아시종 소장은 중국 지도부가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거듭 밝히는데도 불구하고 자동차, 통신, 보험 등의 업계에서는 여전히 해외 기업을 가로막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장벽이 유럽 기업들에게 중국에서의 사업을 재고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및 유럽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중국 주재 외국 기업들이 점점 중국의 처우에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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