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유적(舒川 鳳仙里遺跡)' 주변 3필지(2833㎡)를 문화재구역으로 추가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천봉선리유적'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처음 발견됐다. 이후 2003~2004년에 걸쳐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이 지역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마한, 백제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금강 하류 지역의 사회문화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구들이 나왔다.
특히 백제 무덤에서는 환두대도, 금동귀걸이 등 주요유물이 다량 출토돼 2006년 11월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추가지정은 봉선리 유적 주변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역이 봉선리유적의 연장선상으로 밝혀지면서 결정됐다.
한편 '서천 봉선리유적'의 문화재구역 추가지정은 예고기간(한달) 동안 이의가 없을 경우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추가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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