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저출산·고령화 문제 완성 못해 아쉽다"

2010-08-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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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국민의 인식을 높였지만 2차 기본계획을 완성하지 못해 아쉽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출산 고령화 정책을 비롯한 주요 보건복지 정책이 큰 틀에서 마련돼야 하는 특성 탓에 다른 부처와 조율이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 털어놨다.

전 장관은 그러나 "부족했지만 장애인연금을 도입했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기초노령연금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사회보험징수통합도 이뤄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차기 총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2년 장관을 하고 나니 소진됐다"며 "돌아가서 조용하게 공부하고 기도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그는 이날 이임사를 읽는 내내 감회에 젖어 눈물을 흘렸고 일부 직원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대유행을 맞으면서 밤새워 일해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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