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경기침체와 엔화값 급등에 대한 대책으로 시중 자금공급 규모를 현재의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30일 오전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가 금융완화대책을 확정했다.
늘어나는 10조엔에 대해서는 융자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두바이 쇼크 당시 10조엔의 자금 확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지난 3월에는 이를 20조엔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경기회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급격한 엔고와 주가 추락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경기 하강이 우려되자 추가적인 금융완화책을 내놨다.
한편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엔화값 급등이 지속되자 지난 27일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일본은행에 적극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주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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