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VFM(가격 대비 효용가치)’형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브랜드의 VMF형 리뉴얼’ 추세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점점 치열해지는 외식 시장 속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기존 브랜드를 활용해 인건비와 유통 담계는 낮추고 상권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활용해 가격에 붙은 군살을 뺀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제에서 운영하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는 최근 안양1번가에 새로운 컨셉의 오므토토마토를 선보였다.
활력&건강를 표방한 안양1번가 점은 유럽식 빈티지 우드톤 인테리어와 낮은 조명을 사용한 카페 분위기에 오므라이스는 물론 커리, 우동, 떡볶이 등 메뉴라인을 차별화 했다.
특히 셀프 서비스를 도입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 오므라이스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춰 실속 있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오므토토마토가 젊은 층 위주의 레스토랑이었다면 안양1번가 점은 분위기는 높이고 가격은 내려 2030 여성은 물론 주변 중년 직장인 층까지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양철주 아모제 마케팅팀장은 “경제 위기 속 고단가의 화려한 메뉴보다는 실속 있고 합리적인 메뉴를 선호하는 추세” 라며 :고객만족을 위한 외식업체들의 VFM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 계속될 것” 이라고 전했다.
25년 만에 한국 영업을 재개한 '타코벨'은 80년대 다이닝 레스토랑 개념이 아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파격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기본 컨셉트로 설정했다. 빠른 서비스만 강조했던 기존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온 차이니스 레스토랑 시안(Xian)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리틀 시안(Little Xian)’을 선보였다.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으로 리뉴얼 브랜드 돈데이 후레쉬를 런칭했다. 돈데이 후레쉬는 기존 돈데이 매장에 샐러드바를 추가,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저가 브랜드에서 패밀리 레스토랑급 고급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그 결과 매출은 30% 가량 성장했으며 여성과 가족 손님은 더욱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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