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 면펄프 생산공장 인수를 위해‘글로벌 콤스코 대우(Global Komsco-Daewoo)'를 설립하고 지난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와 (주)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 면펄프 생산공장 인수를 위해 '글로벌 콤스코 대우'를 설립하고 2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한국조폐공사 전용학 사장, 대우인터내셔널 김재용 사장. |
한국조폐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은 각각 65%와 35%의 지분을 출자해 '글로벌 콤스코 대우'를 신설하고 우즈벡 양기율(Yangiyul)에 위치한 면펄프 공장을 인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09년 5월 우즈베키스탄 면펄프 공장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지난 2월 우즈벡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시 우즈벡 주채권 은행인 NBU(National Bank of Uzbekistan)와 코코지(Kogozi) 면펄프 공장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면펄프 공장 인수는 조폐공사의 면펄프 생산기술력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면방법인을 운영하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현지 법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십을 발휘한 결과이다.
우즈벡 정부에서도 법인세, 재산세 등 주요 세금의 면세 및 면펄프 생산의 주원료인 린터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제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콤스코 대우는 공장 시설의 개보수 및 보완투자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해 매년 2만 톤의 면펄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 1만7000톤을 초과하는 양으로, 전량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조폐공사를 비롯한 국내외 업체에 판매된다.
이번 우즈벡 면펄프 공장 인수를 통해 지폐,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및 정밀화학제품,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인 면펄프의 공급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공급자 중심의 틈새시장인 면펄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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