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귀로 즐기는 영동포도축제와 난계국악축제

2010-08-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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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의 ‘2010 영동포도축제’가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다.

본격적인 포도 출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동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일원에서 재미와 체험을 결합한 특색 있는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 포도 따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포도 빙수 만들기, 포도 밟기·낚시 등 포도와 와인을 소재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포도과자, 포도 아이스크림, 포도 국수 등 이색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또, 5일에는 ‘제7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7일 저녁 7시 30분에는 ‘제 7회 추풍령 가요제’가 개최된다. 한편, 축제기간동안 농특산물 판매장에 전문배달원이 배치되고 영동역에는 물품 보관소를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같은 기간 군민운동장 특설무대와 난계사, 용두공원 인근에서는 ‘제43회 난계국악축제’가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 선생의 얼을 기리고자 시작된 이 축제는 2010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전국 유일의 국악축제로 유명하다.

3일, 난계 선생의 높은 예술혼 기리는 숭모제를 시작으로 산사음악회,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공연, 서울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등 다양한 국악, 퓨전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다.  3~4일 양일간 영동문화원에서는 전국남녀 시조 경창대회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 전통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국악학술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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