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 지진피해 아이티 구호품 지원

2010-08-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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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중앙회가 8월 18일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아이티 난민과 학생들에게 구호 품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부대인 부평 해외파병교육단에 물품을 인계하고 장병 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구호품은 오는 31일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구호 품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는 지난 1월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아이티 공화국에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및 학용품을 현지 한국 단비부대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오는 31일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구호품을 수송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복구된 국공립학교 학생 1000명을 위해 가방, 노트, 연필, 크레파스 등의 학용품 셋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 1200세대에는 구급약품, 비누, 치약, 칫솔, 타올 등의 생활필수품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지원계획은 아이티 지진발생 이후 복구활동을 위해 파견된 단비부대가 그동안 지진 잔해 제거, 도로개설, 학교, 고아원 등의 시설복구와 운동시설 설치 등의 민사활동을 해오면서 필요한 구호품을 중앙회에 요청하며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아이티 현지 부대장인 김수성 대령은 앞서 치안이 불안하고 의타적인 국민성이 강한 아이티에는 한국 새마을운동과 같은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새마을교육을 협의하는 가운데 중앙회가 구호물품 지원의사를 적극 추진해와 이를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호품 지원을 위해 아이티로 떠나는 김종대(58)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은 이와 관련해 "구호품 지원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아이티는 지금 복구단계에 벗어나 생활안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물품을 국내에서 정성껏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새마을운동은 앞으로 저개발국가 뿐 아니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도 관심을 갖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데 동참하겠다"고 언급했따.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는 단비부내의 협조에 따라 지난 4일 아이티에 파견될 단비부대 교대병력 장교 70명에게 새마을교육을 실시했다. 새마을교육을 받은 장교들은 현지 민사 재건작업시 주민들에게 새마을정신을 심어주어 삶의 의욕과 자신감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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