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 中산사태 피해 애도

2010-08-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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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수천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중국 간쑤(甘肅)성 산사태 피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5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전국 애도일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중국 측에 심심한 애도 및 위로의 뜻을 전해 왔다면서 중국 인민들이 재난을 조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을 비롯해 미얀마, 요르단, 모로코,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 코모로스 등 각국의 정상과 카리브공동시장(카리콤.CARICOM) 등 국제단체가 중국 지도부 및 정부에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국제사회가 극심한 산사태 피해를 본 중국에 깊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재해를 조속히 극복하기를 공통으로 기원했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10일 대변인을 통해 이번 산사태로 심각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희생자를 위로하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중국은 1239명의 사망자와 505명의 실종자를 낸 간쑤성 간난(甘南) 티베트족 자치주 내 저우취(舟曲)현의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된 이날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도 이날 안타깝게 희생된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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