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한국강제병합 100년 담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제 한일 양국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NHK 방송도 한국측이 일본의 총리 담화를 진일보한 노력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으며 간 총리의 사죄 담화를 격렬하게 비난해온 산케이신문도 이 대통령이 이번 담화에 응답해 한일 양국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호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대통령이 밝힌 3단계 통일안과 '통일세' 신설 구상에 관심을 쏟은 언론도 있었다.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비난하면서도 3단계 남북통일 방안을 제시했고, '통일세' 창설 구상을 밝혔다는 점을 속보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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