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한강 생태공원에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꽃섬에서 꽃신 만들기'가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흰 고무신에 꽃을 그려 넣으며 난지도의 유래를 배우고 꽃섬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21일에는 버려진 나무로 난지생태습지원에 사는 곤충과 개구리 등 모형을 만들어보는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 프로그램이 열린다.
'습지와 먹을거리' 교실은 매주 토요일 2차례 열려 어린이들이 직접 미나리 화분을 만드는 등 먹거리 재배 과정을 체험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쪽빛나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손수건에 푸른 쪽물을 들이며 천연 염색을 배운다.
21일과 28일 밤에 열리는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풀벌레 소리 찌르르'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고 여름밤 숲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들에게 거미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곤충이 아닌 거미이야기' 교실이 열린다.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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