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 의장은 9일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해 “젊지만 인식과 사고는 고루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장은 이날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악의 개각 방패, 나이 젊은 총리 내정자라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지만 그가 여기저기 발언한 것으로 볼 때 이처럼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 의장은 “(김 총리 내정자가) 3선의 경남도지사 출마를 스스로 포기하는 과정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내용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울러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대로 박연차씨와의 연루설이 끊임없이 나왔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검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불과 보름 전에 치러진 은평 재·보궐선거에서 오로지 지역일꾼으로서 지역 일만 열심히 하겠다는 공약과 약속을 하고 당선이 됐는데 이와 같이 약속이 뒤엎어졌다. 이것은 금도와 정도를 넘은 유권자 무시 인사라고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전 의장은 “2인자가 입각하게 되면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정권 실세내지 2인자가 입각한 예는 거의 없었다”며 “확실한 검증과 문제제기를 통해 이번 개각의 문제점들을 국민들한테 밝혀내고 검증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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