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근 2개월간 핫머니 유입 증가, 위반건수 197건

2010-08-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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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핫머니 유입을 경계하고 나섰다.
인민은행이 현재까지 핫머니 유입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환관리국이 최근 발표문을 통해 핫머니 유입에 대한 감독과 관리가 효과적이지만 국제시장에서는 최근 달러화가 약세(환율하락)를 보이고 중국의 자본시장이 활기를 보이는 등 요인으로 핫머니 유입이 지난 2개월간 다시 늘어났다고 화신망(和迅罔)이 5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환율제도 개혁의사를 밝히며 환율변동폭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역점을 둘 부문은 악영향의 최소화"라면서 "이중 단기성투기자본의 감독과 예측 및 관리를 강화해 핫머니의 국내유입으로 인한 금융체제의 타격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외환관리국은 지난 4일 "다음 단계에서는 핫머니의 유입에 따라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이에 전담부문의 관련 정책방안에 대한 실사보고와 처벌에 대한 작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환관리국은 올해 들어 외환관리부문의 업무가 강화되며 해외거래가 총 347만건으로 총 금액은 누적통계 4400여억 달러(한화 약 513조400억원)규모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 중에서 197건은 규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 입안된 건수는 150여건, 처리된 건수는  중 42건에 이르고 있다.
관리당국은 이에 대해서 처벌할 것을 밝히며 절차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에서 6월에 이르는 2개월간은 "미 달러화가 국제시장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증시하락과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발표와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자금이 대거 중국시장에서 유출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반면 "7월은 달러화가 국제시장에서 하락세에 접어들며 국제 유동자금이 미 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갔고 저점을 형성한 후 중국 증시에 투기 자금이 형성되며 다시 시장에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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