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호선별 수송 점유율 (단위 : 천명/일평균)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올해 상반기 수송 인원이 7억36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0만명(1.4%) 늘었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메트로는 이에 대해 △3호선은 연장 구간[수서~가락시장(8호선)~경찰병원~오금(5호선)] 개통의 영향으로 급증했고 △4호선은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역[이촌(국립중앙박물관)·명동·회현·동대문]의 이용객 증가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1호선은 피맛골 철거로 인한 종각·종로3가 두 역의 이용객 감소와 국수~용문 구간의 개통(작년 12월 개통)으로 인한 청량리역 버스환승객 감소가, △2호선은 9호선 개통으로 인한 당산·강남역의 이용객 감소가, 노선 이용객 감소를 이끈 원인으로 해석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에 의한 무임 승객은 전체 승객의 12.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1400억원에 달해, 서울메트로 연간 적자의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 무임 승객은 1996년 상반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상반기 2300만명을 기록한 이래 매년 급증한 무임 승객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7000만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 승객 집계와 비교해 약 2.8% 줄어든 6800만명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의 1호선 개통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승객이 대략 345억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수도권 도시철도 승객 대비 약 43%인 400여만 명이며, 버스 환승 승객은 일평균 1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승 인원이 많은 역은 신도림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종로3가역·교대역 순이다.
▲ 주요 환승역 평일 환승인원 현황 (단위 :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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