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개혁특위 "10월까지 국회의원 공천 개선안 마련"

2010-07-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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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계파 보스 아니라 당원이 주체가 되는 공천 돼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나라당이 오는 10월 말까지 국회의원 공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한나라당 국민지향공천특별위원회(위원장 나경원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특위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특위 대변인인 박준선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특위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과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지방선거 등 3개 선거에 대한 공직후보자추천 제도의 개선안을 논의하되,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회의원 공천 제도를 먼저 다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우선 국회의원과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언론사 기자 등을 상대로 현행 공천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수렴한 뒤, 관련 논의에 나설 예정.

이렇게 만들어진 공천 제도 개선안은 추후 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친 뒤 당헌·당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나경원 최고위원은 “지난 6·2지방선거 실패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오만한 공천이었다”며 “소수의 당협위원장이나 계파 보스가 아닌 당원이 주체가 되는 공천, 민심과 소통하고 국민을 지향하는 공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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