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녹십자는 경구용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아뎁세라 정(성분명 아데포비어)'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혈청 아미노전이효소가 지속적으로 상승되거나 조직학적 활성 질환을 나타내는 만성 활동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보험약가가 정당 2,392원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 70%, 국내 경쟁제품에 비해서도 약 40% 정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통해 효능 및 효과, 안전성에 대한 기존 제품과의 동등함을 입증했으며, 국내 원료합성업체의 국산 원료를 사용했다.
녹십자 ETC본부 채정학 과장은 "환자의 약가 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아뎁세라 정'은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고루 갖춘 만성 B형 간염치료제"라며 "500억원 대 아데포비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를 개발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던 녹십자는 현재 간이식 환자의 재발 방지를 적응증으로 B형 간염 항체치료제 신약 '헤파빅-진'을 개발하고 있는 등 B형 간염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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