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국내 최초로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을 건설중인 무림P&P가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무림P&P는 상반기 매출 1660억 영업이익 433억 세전이익 50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887억에서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지난해 각각 165억과 195억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올 초 무림P&P는 올해 세전이익 500억 목표를 전망했으나 상반기에 이미 달성하는 진기록을 보였다.
회사측은 이번 호실적의 요인으로 △상반기 펄프가격 상승 △ 2월에 칠레 지진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펄프 수출로 안정적인 펄프 판매망 구축 △자체적인 공장최적화 작업 등 내부적 원가절감 노력 등을 들었다.
무림P&P관계자는 "최근 펄프가격 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중국 펄프재고량과 제지공장 가동률, 세계경기의 회복세 등 4/4분기에는 반등할 전망"이라며 "펄프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림P&P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을 건설 중이다. 일관화공장 건설도 현재 6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3월이면 완공하고 5월에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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