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고 고등부 온라인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29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5%하향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정봉일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등부 온라인의 역성장 때문"이라며 "이는 EBS강의 영향력 때문으로 기타 온라인 강의 업체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BS의 영향력은 3분기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고등부 온라인 역성장에 따른 성장 둔화는 단기적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550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0.08%증가), 당기순이익 159억원(0.01%)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등부 온라인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나 감소해 2분기 실적 성장은 기대이하로 나타났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