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복분자주, 초복 판매량 145% 증가

2010-07-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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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보해 복분자주가 복날 보양식과 잘 어울리는 술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해양조는 초복인 지난 19일 보양식 업소와 할인매장의 복분자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판매량이 평소보다 145% 증가, 하루 3만3000병 이상의 복분자주가 더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삼계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 업소의 판매량은 초복에 140%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삼계탕용 생닭과 연계 판매를 진행한 할인매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생닭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삼계탕과 함께 마시기 좋은 복분자주의 매출도 19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 같이 복분자주가 유독 복날에 인기가 높아진 것은 예로부터 보양회춘의 명약으로 불려온 복분자로 빚은 복분자주가 최근 그 효능의 입증되면서 '건강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해 측은 분석했다. 또 보해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복날은 복분자주 마시는 날'이라는 컨셉으로 펼쳐온 '복(伏)-복(覆)'마케팅이 복날 복분자주의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보해 관계자는 "말복 날인 8월 중순까지 복분자주의 매출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삼계탕, 장어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업소와 삼계탕용 생닭 구입이 많은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복분자주 판매 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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