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새내기株 우진, 상장 첫날 성장 기대감에 '대박'…공모가 130%

2010-07-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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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새내기주 우진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우진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1만5000원(액면가 500원)인 우진은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인 3만4500원으로 치솟았다. 공모가 기준 130% 상승한 가격이다.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Q등급을 획득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다.

증권가는 이날 우진의 상장 대박을 예고했다.

대우증권은 우진에 대해 원자력발전용 계측기와 철강산업용 자동화장치 제조를 두 축으로 최근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고 특히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원전 르네상스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정근해 연구원은 "원전용계측기 사업 초기부터 고객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주관하에 계측기를 개발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정부의 원전 국산화 의지 및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당분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400기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이 전망돼 우진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상장 첫날 목표가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우진은 3조2000억원 시장 규모의 국내 원전용 계측기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업체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영업이익률이 26%를 넘어서는 건 원전용 제품이 타제품군 대비 수익성이 높아 매출 성장이 영업이익률 상승을 동반한다"고 전했다.

우진은 2분기 매출은 11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예상 매출은 59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4%, 36.7%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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