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전기가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앞으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돼 3분기에도 깜짝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세트와 액정표시장치(LCD)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가격 인하를 통한 수요유발과 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하반기에 LED 단가를 인하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LED 부문 이익상승 동력 약화 우려로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전고점 대비 11.6%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LED 단가 인하 폭보다 물량 급증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되며, LED 단가 인하를 통한 LED 텔레비전 수요증가는 LED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기판부문 실적 개선폭 확대로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번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로 적극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상회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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