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09억원과 3621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각각 4837억원, 2468억원)와 컨센서스(각각 3969억원, 2877억원)를 대폭 웃돌았다"며 "이는 전기대비 원유생산량 증가율이 14.2%로 비교적 컸고, 정유와 항공유 판매량이 각각 27.4%와 66.7%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 연구원은 "3분기엔 일부 정유공장 정기보수,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의한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또 전기차 배터리 등 IT(정보기술) 소재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i10’의 배터리 납품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향후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과 추가 계약도 예상된다"며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확장과 TAC, FCCL, 2차전지 기타 소재사업 진출 추진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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